2024청주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만남 ‘백남준 기획전’(6/9)-동양일보


나노갤러리, 40여 작품 선봬... 내달 9일까지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특별기획전이 내달 9일까지 나노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노갤러리 제공)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특별기획전이 내달 9일까지 나노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노갤러리 제공)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특별기획전이 내달 9일까지 나노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노갤러리 제공)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는 6월 11일(화)~7월 9일(화) ‘INTERMEDIA AND NAM JUNE PAIK-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갤러리는 백남준의 캔버스 작품을 비롯,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레이저 디스크, 소형 텔레비전, 라디오 등 1963~2000년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청주 전시가 주목받는 것은 이전까지 백 작가의 작품은 국립미술관 등을 통해 소수의 몇 점만 접할 수 있었던 것을 나노갤러리에서 한 달간 다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시간은 일·월요일 휴관으로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1시간 더 연장된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나노갤러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 소장전에 이어 올 1월 보따리 작가 ‘박용일 초대전’, 3~4월 서울대 미술학 박사 ‘이계원·신수진 초대전’을 유치했다. 5월에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 참가한 데 이어 이달 백남준 특별기획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노갤러리 안수빈 대표는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컬렉터들을 위해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한평생 예술에 몸 바쳤던 작가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세계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은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출범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립 등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을 창시한 세계적 예술가로 현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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