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갤러리 특별기획전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11일~7월 9일
1963년 ~ 2000년 작품,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
Casi, Lithography and screen print, 75×102cm, 1992.
CBC 2, Acrylic on canvas, 27.9×35.6cm, 1984.
NJP@1800 RPMS, Laser discs, 30.5cm, 1992.
Rosetta Stone from the V Idea series, Etching signed and numbered, 47×55 cm, 1984.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가 오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특별기획전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을 선보인다.
인터미디어(Inter-media)란 미술, 음악, 문학, 영화, 연극 등 모든 예술 장르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표현을 구하려는 시도이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을 창시해 현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갤러리는 백남준의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레이저 디스크, 소형 텔레비전, 라디오 등 1963년 제작 작품부터 2000년 작품까지,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청주 지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통해 소수의 작품만 접할 수 있었던 백남준의 전시를 사설갤러리에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백남준(1932-2006)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음악, 철학, 미술사를 공부하고 독일과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그는 다양한 분야를 탐독했다. 특히 1957~1958년 독일에서 그는 기존 예술에 반기를 들며,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인 플렉서스 예술가들과 만나며 새로운 예술에 눈을 떴다.
백남준은 인터넷도 없던 시절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가 소통하는 예술을 만들어냈고, 기술과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지평이 확장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견했다.
또한 그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출범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립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데 공을 세웠으며,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백남준은 여전히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 록펠러 아시아 소사이어티, 와타리 현대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수빈 대표는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컬렉터들을 위해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한평생 예술에 몸 바쳤던 그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예술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나노갤러리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나노갤러리는 소장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를 시작으로 올해 신년 기획전 보따리 작가 ‘박용일 초대전’, 서울대 미술학 박사 1·2호 ‘이계원·신수진 초대전’ 등 역량 있는 중견작가의 전시를 잇달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애 기자 kjangey@ccdn.co.kr
충청매일(https://www.ccdn.co.kr/)
나노갤러리 특별기획전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11일~7월 9일
1963년 ~ 2000년 작품,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
Casi, Lithography and screen print, 75×102cm, 1992.
CBC 2, Acrylic on canvas, 27.9×35.6cm, 1984.
NJP@1800 RPMS, Laser discs, 30.5cm, 1992.
Rosetta Stone from the V Idea series, Etching signed and numbered, 47×55 cm, 1984.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가 오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특별기획전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을 선보인다.
인터미디어(Inter-media)란 미술, 음악, 문학, 영화, 연극 등 모든 예술 장르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표현을 구하려는 시도이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을 창시해 현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갤러리는 백남준의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레이저 디스크, 소형 텔레비전, 라디오 등 1963년 제작 작품부터 2000년 작품까지,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청주 지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통해 소수의 작품만 접할 수 있었던 백남준의 전시를 사설갤러리에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백남준(1932-2006)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음악, 철학, 미술사를 공부하고 독일과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그는 다양한 분야를 탐독했다. 특히 1957~1958년 독일에서 그는 기존 예술에 반기를 들며,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인 플렉서스 예술가들과 만나며 새로운 예술에 눈을 떴다.
백남준은 인터넷도 없던 시절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가 소통하는 예술을 만들어냈고, 기술과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지평이 확장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견했다.
또한 그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출범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립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데 공을 세웠으며,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백남준은 여전히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 록펠러 아시아 소사이어티, 와타리 현대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수빈 대표는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사회 시민들과 컬렉터들을 위해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한평생 예술에 몸 바쳤던 그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예술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나노갤러리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나노갤러리는 소장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를 시작으로 올해 신년 기획전 보따리 작가 ‘박용일 초대전’, 서울대 미술학 박사 1·2호 ‘이계원·신수진 초대전’ 등 역량 있는 중견작가의 전시를 잇달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애 기자 kjangey@ccdn.co.kr
충청매일(https://www.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