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낮은 제법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은 공기에 찬기가 느껴지는 시기다. 봄 초입을 맞는 이번 주말, 지역 곳곳의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초대하고 있다.
나노갤러리 '봄, 색으로 스며들다' 전시 전경.
ⓒ 나노갤러리
따스한 햇살과 생명력이 넘치는 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나노갤러리(청주시 남이면 대림로 314-9)는 3월을 맞아 이계원·신수진 작가 특별 초대전 '봄, 색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나노갤러리의 두 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3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계원·신수진 작가의 첫 합동 전시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각각 1·2호로 취득했다. 현재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이다.
이계원, Allotropism(同質異形), acrylic on canvas-board and pinewood, 110.3 x 110.3cm, 2021.
ⓒ 나노갤러리
이 작가는 회화의 표면(Surface)을 회화 표현의 소재로 삼아, 회화적인 평면을 다차원적 관점으로 표현한다. 그는 평면 위에 여러 겹의 색 면을 겹쳐 놓아 평면의 공간을 극대화 시키기도 하고, 평면을 유지하면서 입체 구조가 평면에서 이탈하게 함으로써 돌출된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에는 동질이형(同質異形, Allotropism), 즉 '다르면서도 같다'는 그만의 철학과 개념이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신수진, Yellow Blossom 02_135x150cm, mixed media on canvas, 78 x 156cm, 2023.
ⓒ 나노갤러리
신 작가는 회화와 판화적 특성을 함께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는 섬세한 차이를 반복하며 수없이 겹치는 레이어에 선을 그리거나 색을 입혀 추상적 공간을 만든다.
그의 작품은 때로는 꽃이 피어나는 형상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숲과 같이 재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며, 선과 색과 같은 조형적 요소들이 서로 중첩되며 조화를 이루거나 서로 충돌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한다.
안수빈 나노갤러리 대표는 "정말 어렵게 두 작가님을 초대한 만큼 자신있게 이번 초대전을 준비했다"며 "두 작가 모두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이번 초대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두 작가가 이뤄내는 다채로운 색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선희 기자seonhee0214@hanmail.net
출처(https://www.inews365.com/)
[충북일보] 한낮은 제법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은 공기에 찬기가 느껴지는 시기다. 봄 초입을 맞는 이번 주말, 지역 곳곳의 미술관에서 관람객을 초대하고 있다.
나노갤러리 '봄, 색으로 스며들다' 전시 전경.
ⓒ 나노갤러리따스한 햇살과 생명력이 넘치는 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나노갤러리(청주시 남이면 대림로 314-9)는 3월을 맞아 이계원·신수진 작가 특별 초대전 '봄, 색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나노갤러리의 두 번째 초대전인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3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계원·신수진 작가의 첫 합동 전시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두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각각 1·2호로 취득했다. 현재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이다.
이계원, Allotropism(同質異形), acrylic on canvas-board and pinewood, 110.3 x 110.3cm, 2021.
ⓒ 나노갤러리이 작가는 회화의 표면(Surface)을 회화 표현의 소재로 삼아, 회화적인 평면을 다차원적 관점으로 표현한다. 그는 평면 위에 여러 겹의 색 면을 겹쳐 놓아 평면의 공간을 극대화 시키기도 하고, 평면을 유지하면서 입체 구조가 평면에서 이탈하게 함으로써 돌출된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에는 동질이형(同質異形, Allotropism), 즉 '다르면서도 같다'는 그만의 철학과 개념이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신수진, Yellow Blossom 02_135x150cm, mixed media on canvas, 78 x 156cm, 2023.
ⓒ 나노갤러리신 작가는 회화와 판화적 특성을 함께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는 섬세한 차이를 반복하며 수없이 겹치는 레이어에 선을 그리거나 색을 입혀 추상적 공간을 만든다.
그의 작품은 때로는 꽃이 피어나는 형상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숲과 같이 재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며, 선과 색과 같은 조형적 요소들이 서로 중첩되며 조화를 이루거나 서로 충돌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한다.
안수빈 나노갤러리 대표는 "정말 어렵게 두 작가님을 초대한 만큼 자신있게 이번 초대전을 준비했다"며 "두 작가 모두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이번 초대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두 작가가 이뤄내는 다채로운 색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선희 기자seonhee0214@hanmail.net
출처(https://www.inews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