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청주나노갤러리 '조창환 작가 개인전' (9/11)-중부매일

청주나노갤러리 '조창환 작가 개인전'


생명 불어넣는 붓터치… 선으로 쌓아 올린 '숨'


조창환 작가 작업 모습


조창환 작가 작업 모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는 '숨(Breath)'이라는 주제로 추상적인 회화 공간을 탐구해온 조창환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10월 12일까지 개최한다.

1964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조창환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인간과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숨'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숨'을 회화로 표현하기 위해 수십 번의 재료적 실험을 거쳐 작가가 직접 한 올로 만들어진 특수 붓을 제작해 들숨과 날숨의 여러 선을 캔버스에 쌓아 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연속적이고 무의식적인 활동인 숨·호흡처럼 작가는 물감의 선들을 반복해서 층층이 쌓아 올려 밀도가 높은 색면 추상의 화면을 채운다. 선들이 서로 밀리지 않도록 기다리고 또 올리는 그 오랜 반복의 과정은 화면을 채우면서 비우는 수행의 행위와 같다.


나노갤러리가 오는 10월 21일까지 보은 출신 조창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나노갤러리가 오는 10월 21일까지 보은 출신 조창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숨'이라는 주제를 생명이 태동하는 씨앗, 이파리와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생명의 필수 요소인 숨을 상징적으로 은유한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생명 활동으로 호흡한다. 호흡으로 발생되는 공기의 흐름은 생명력의 근원으로서 기(氣)를 의미하며 기는 생명체의 존재를 의미하기도 하다.

존재의 의미는 결국 자아를 형성하고 이로 인한 의식이나 관념은 행위의 주체가 된다. 조창환 작가는 들고 나는 숨결이 생명체를 형성하듯이 화면에 한올 한올 물감을 쌓아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조창환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창환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창환 작가는 최근 성남 큐브미술관 공모 최종 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Korea International Art Fair(Kiaf, 키아프)에서 큰 호응을 받는 등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 '숨&숨'은 성남 큐브미술관 전시를 마친 후 처음 열리는 개인전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한 대작부터, 입체 작품, 소형 작품까지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생명의 기본 활동인 '숨'을 주제로 한 이번 초대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삶의 의미를 함께 사유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해 활발한 행보를 해오고 있는 나노갤러리는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백남준 전시를 비롯한 국내 3대 아트페어인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참여 등 충청권의 대표 갤러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나노갤러리 안수빈 대표는 "무더위가 사그라들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시기에 이번 전시가 많은 시민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이번 이번 초대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노갤러리가 오는 10월 21일까지 보은 출신 조창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나노갤러리가 오는 10월 21일까지 보은 출신 조창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며 추석 연휴 기간도 휴관한다.


NANOGALLERY

ADDRESS. 314-92 Daelim-ro, Nami-myeon, Seo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nd floor / 3rd floor

TEL. 043-235-9595

FAX. 043-235-9596

E-mail. nanogallery@naver.com

TUESDAY TO FRIDAY. 10 AM - 6 PM

SATURDAY. 10 AM - 4 PM

BREAK TIME. 12 PM - 1 PM

 

@2023 NANOGALLERY All Right Reserved.


NANO
GALLERY

ADDRESS. 314-9 Daelim-ro, Nami-myeon, Seo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nd floor / 3rd floor

TEL. 043-235-9595 | FAX. 043-235-9596 | E-mail. nanogallery@naver.com


TUESDAY TO FRIDAY  10 AM - 5 PM (Last admission  4:30 PM)  SATURDAY  10 AM - 4 PM 

BREAK TIME  12 PM - 1 PM

   

@2023 NANOGALLER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