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빈 초대전《추상 몸짓: 회화와 사진으로 바라본 인식의 풍경》
2025.9.4(Thu) ~ 10.18(Sat)
나노갤러리는 9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임상빈 작가의 초대전《추상 몸짓: 회화와 사진으로 바라본 인식의 풍경》 을 개최한다.
“몸짓은 의미를 지닌 움직임이다.” 철학자 빌렘 플루서(Vilém Flusser)의 말처럼, 인간은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만들고 전달하는 존재이다. 이처럼 작가의 시선과 손끝에서 태어난 작품은 세계와 관계 맺는 언어가 된다. 이번 《추상 몸짓》 展에서는 임상빈 작가가 회화와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 안에서 어떻게 몸짓을 축적, 확장하여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지 주목한다.
때로는 눈짓이나 손짓 같은 비언어적인 표현이 말보다 더 강력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서로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짓는 작은 몸짓들은 긴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해준다. ‘추상 몸짓’은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일종의 ‘소통의 신호’이다.
그의 회화 작업은 무수히 많은 레이어가 쌓인 지층처럼 수많은 획들이 조화롭게 모여 단일한 이미지로는 담아낼 수 없는 깊은 촉감을 제공한다. 마치 물감의 작은 씨앗을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키우듯, 때로는 지휘자가 각기 다른 악기들을 조율하여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듯, 리듬감을 입은 하나하나의 붓질들이 모여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에너지와 아우라를 내뿜는다. 이는 마치 우리의 인생과도 닮아있다.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우리는 이 땅에 우연하게 태어났다. 무궁무진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며 타고난 기질과 환경에 따라 각자의 색깔대로 성장하고 삶을 다듬어 간다. 그의 회화작품도 겉보기엔 비슷한 획들의 집합체일지 모르나 획들 하나하나의 고유한 색과 특징을 가지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격체! 우리가 사는 세상만사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이미지이다.
그의 사진 작업은 수많은 이미지를 찍고 이를 콜라주(Collage) 하여 이를 재배치 한다. 기술적인 촬영과 출력에 기반한 일반적인 사진 달리 그의 사진 작업은 마치 수채화처럼 종종 경계를 흐리며 자연스럽게 이질감을 완화해 주고, 확대와 축소 등을 통해 깊이감을 증폭시켜 주며 회화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회화 작업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눈으로 작품을 매만지며 성장시킨다. 그 덕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끈하고 초현실적인 환상적인 상상의 풍경을 자아낸다. 이러한 맥락은 유형학적 사진(Typological photography)에서도 읽을 수 있다. 유형학적 사진(Typological photography)은 사물 자체 이미지를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록물로서, 반복적으로 찍고 분류하는 하나의 사진 장르이다. 그러나 임상빈의 사진은 반복과 분류에서 더 나아가 축적과 재배열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어젖힌다.
회화와 사진이라는 두 매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공통의 원리를 공유한다. 회화는 더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추상의 획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시선을 던지는 몸짓이고, 사진의 부분들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구상으로써 보이는 것을 다시 보려는 몸짓이다. 여기서 부분을 모아 전체를 구축하는 ‘집적’과 ‘축적’의 방법을 공유한다. 회화와 사진의 서로 다른 방법론 속에서 드러나며 집적된 흔적은 결국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새로운 인식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인공지능의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로 잠재 공간을 활성화하듯, 임상빈의 회화와 사진은 각각의 차원에서 세계의 잠재성을 열어 보인다. 이는 동시대 미술을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시선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렇게 임상빈 작가가 구축해 온 회화와 사진의 궤적을 나란히 놓아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임상빈 작가가 보내는 몸짓을 통해 우리 모두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며, 풍성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임상빈 초대전《추상 몸짓: 회화와 사진으로 바라본 인식의 풍경》
2025.9.4(Thu) ~ 10.18(Sat)
나노갤러리는 9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임상빈 작가의 초대전《추상 몸짓: 회화와 사진으로 바라본 인식의 풍경》 을 개최한다.
“몸짓은 의미를 지닌 움직임이다.” 철학자 빌렘 플루서(Vilém Flusser)의 말처럼, 인간은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만들고 전달하는 존재이다. 이처럼 작가의 시선과 손끝에서 태어난 작품은 세계와 관계 맺는 언어가 된다. 이번 《추상 몸짓》 展에서는 임상빈 작가가 회화와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 안에서 어떻게 몸짓을 축적, 확장하여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지 주목한다.
때로는 눈짓이나 손짓 같은 비언어적인 표현이 말보다 더 강력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서로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짓는 작은 몸짓들은 긴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해준다. ‘추상 몸짓’은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일종의 ‘소통의 신호’이다.
그의 회화 작업은 무수히 많은 레이어가 쌓인 지층처럼 수많은 획들이 조화롭게 모여 단일한 이미지로는 담아낼 수 없는 깊은 촉감을 제공한다. 마치 물감의 작은 씨앗을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키우듯, 때로는 지휘자가 각기 다른 악기들을 조율하여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듯, 리듬감을 입은 하나하나의 붓질들이 모여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에너지와 아우라를 내뿜는다. 이는 마치 우리의 인생과도 닮아있다.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우리는 이 땅에 우연하게 태어났다. 무궁무진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며 타고난 기질과 환경에 따라 각자의 색깔대로 성장하고 삶을 다듬어 간다. 그의 회화작품도 겉보기엔 비슷한 획들의 집합체일지 모르나 획들 하나하나의 고유한 색과 특징을 가지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격체! 우리가 사는 세상만사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이미지이다.
그의 사진 작업은 수많은 이미지를 찍고 이를 콜라주(Collage) 하여 이를 재배치 한다. 기술적인 촬영과 출력에 기반한 일반적인 사진 달리 그의 사진 작업은 마치 수채화처럼 종종 경계를 흐리며 자연스럽게 이질감을 완화해 주고, 확대와 축소 등을 통해 깊이감을 증폭시켜 주며 회화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회화 작업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눈으로 작품을 매만지며 성장시킨다. 그 덕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끈하고 초현실적인 환상적인 상상의 풍경을 자아낸다. 이러한 맥락은 유형학적 사진(Typological photography)에서도 읽을 수 있다. 유형학적 사진(Typological photography)은 사물 자체 이미지를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록물로서, 반복적으로 찍고 분류하는 하나의 사진 장르이다. 그러나 임상빈의 사진은 반복과 분류에서 더 나아가 축적과 재배열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어젖힌다.
회화와 사진이라는 두 매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공통의 원리를 공유한다. 회화는 더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추상의 획으로써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시선을 던지는 몸짓이고, 사진의 부분들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구상으로써 보이는 것을 다시 보려는 몸짓이다. 여기서 부분을 모아 전체를 구축하는 ‘집적’과 ‘축적’의 방법을 공유한다. 회화와 사진의 서로 다른 방법론 속에서 드러나며 집적된 흔적은 결국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새로운 인식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인공지능의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로 잠재 공간을 활성화하듯, 임상빈의 회화와 사진은 각각의 차원에서 세계의 잠재성을 열어 보인다. 이는 동시대 미술을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시선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렇게 임상빈 작가가 구축해 온 회화와 사진의 궤적을 나란히 놓아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임상빈 작가가 보내는 몸짓을 통해 우리 모두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며, 풍성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